장르 연극
공연일 2003/05/01~2003/05/31
공연장안내 유씨어터
관람등급 7세이상
공연소개
어린아이는 처신하는 방법을 가장 연극적인 방식으로 터득한다.
사람은 몸짓, 얼굴표정, 억양을 복사한다. 고통이 눈물을 낳는다면, 눈물도 고통을 낳는다. 모든 예술 중에서 연극이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일반적인 것,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연극은 바로 무대 위에 있으면서 삶 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연극은 단지 세상을 변형시키는 철학자가 아니라, 세상을 변형시키는 철학자이기를 희망한다. - Brecht
가족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린이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 쉽고 재미있게 표현되며 관객 (어른과 어린이)은 연극적 재미(재미있는 연극적 놀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각각의 상상력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연극적 놀이 ① 『도구의 활용』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대도구들은 거의 없고 연기자와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마술적인 무대 연출을 위해 활용되는가 하면, 대도구들의 배치에 의해서 극의 배경이 바뀌기도 합니다. 또한 천은 단순히 천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을 의미하는 또 다른 것으로 표현됩니다.
재미있는 연극적 놀이 ② 『무용의 활용』으로 다양한 무대언어의 경험을 제공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화 속의 신비함을 다소 추상적이기까지 한 춤에 가까운 동작들로 표현하여 인간의 몸이 얼마나 다양한 것들로 변화할 수 있는지의 상상력을 시각적 즐거움으로 극대화시킵니다.
재미있는 연극적 놀이 ③ 『음악의 활용』으로 서정성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가능한 많은 배경음악과 효과를 삽입하여 해설의 단조로움에 리듬감을 부여하였고, 서정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장면에서는 몸짓(무용)과 함께 노래로서 감성을 강조합니다.
Story
어느날 일곱난장이가 살고 있는 안개숲에 새엄마 왕비를 피해 온 백설공주가 찾아오게 된다. 일곱 난장이 중 말을 못하는 막내 반달이는 첫눈에 반한 백설공주를 짝사랑하게 되고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새엄마 왕비에 의해 위기에 빠진 공주를 번번히 구해낸다. 날이 갈수록 공주를 사랑하는 반달이의 마음은 커져만 갔고, 또다시 왕비의 주술에 걸린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 반달이는 또다시 새엄마 왕비의 저주를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고, 갖은 고생 끝에 만나 데려온 왕자는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반달이는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아름다운 춤을 백설공주와 이웃나라의 왕자의 앞날을 축복하는 춤으로 바꾸어 춘다.
왕자와 공주의 성대한 결혼 소식과 함께 행복해진 나라의 소식이 전해질 무렵 반달이는 공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한채 안개숲 안개 꽃밭에 자신을 묻어줄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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